(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3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43.0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월 26.5와 비교해 대폭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업황 기준선인 50은 밑돌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3월 차이신 합성 PMI도 46.7로 전월치 27.5를 상회했다.

CEBM그룹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3월 차이신 합성 PMI는 11년간의 합성 PMI 집계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중국 내에서는 통제됐지만 3월의 경제 활동 회복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종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은 중국 정책입안자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시장과 고용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중국 정책입안자들이 반경기주기적 대응을 통해 소비나 인프라 등의 부문을 지원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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