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코로나 19 사태와 유가 흐름을 주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3일 오후 2시 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88엔(0.08%) 오른 107.96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26달러(0.12%) 하락한 1.0843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ICE 달러지수는 0.12% 오른 100.198을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 환자 수와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유지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전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를 24만4천678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3만1천여명이 증가했다. 1주일 전만 해도 하루 1만명씩이었던 미국의 코로나 19 감염자 증가 폭은 점점 커져 하루 3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 19 감염자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5천911명으로, 6천명에 바짝 다가섰다.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달러화의 강세는 유지됐다.

유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유가는 전날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로 한때 30% 이상 폭등했으나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5%가량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호주달러는 중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돌아 오름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17달러(0.28%) 오른 0.607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2월 기록한 역대 최저치에서 반등한 43.0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26.5와 비교해 대폭 반등한 것이다.

3월 차이신 합성 PMI도 46.7로 전월치 27.5를 상회했다.

호주의 지난 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늘어 경제 전문가 전망치인 0.4%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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