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약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하락한 111.3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361계약 팔았고 은행이 3천9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6틱 내려 131.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98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2천584계약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많이 팔고 있다"며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움직임과 겹쳐 약세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흐름 자체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주말 앞두고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심리가 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한국은행이 증권사를 대상으로 대출을 검토한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아시아장에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채권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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