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경제가 1930년대 이후 느껴보지 못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유스코는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칠 충격과 가장 비슷한 것은 대공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가올 경제 충격은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일 것이다, 왜냐면 이는 1930년대와 매우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유스코 CE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이 몇 주에서 몇 달 정도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몇 분기에서 몇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지난 2월 고점 대비 20% 넘게 밀렸지만, 여전히 상황이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손실을 줄이기에 늦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소매 및 소비자 관련 주식들이나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금은 왕이라고 주장했다.

금광 관련 기업, 신흥국 시장 등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유스코 CEO는 "비트코인은 금융 시스템 붕괴에 대비한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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