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은 미국 달러화 가치가 세계 경기가 악화하더라도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3일 전했다.

CBA는 미국 경제로부터 세계 경제 악화가 촉발돼도 달러화는 글로벌 경제가 부진해도 강세를 보이는 "경기 역행적 통화"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사상 최고치인 664만8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발(發) 실업대란이 가중됐다.

CB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10%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시사한 점도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크게 올랐다.

은행은 달러화와 유가 간의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와 유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다.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 오른 107.95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11% 내린 1.0843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가 엔화와 유로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 추이, 일봉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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