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RBC캐피털마켓츠는 미국 내 실업자 수 급증세가 부풀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2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치는 현 상황에서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수치를 산출하는 게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미 노동부가 개별 주로부터 보고받은 집계치를 합산한 뒤 계절적 요인을 적용해 산출한다. 그러나 시장이 현재 겪고 있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일반적인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RBC는 현재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포착할 만한 계절적 요인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부가 계절 조정치가 아닌 수치를 발표해야 한다는 의미다.

RBC는 지난 2주 동안 발표된 실업보험청구자 수(계절 조정치)는 실제치보다 120만 명가량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를 전주보다 두 배 늘어난 664만8천 명(계절조정치)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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