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통화에서 중소기업 인력의 베트남 입국 지원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4시부터 20분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통화에서 "총리님께서 우리 양국의 관계를 각별하게 고려해 우리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베트남 현지 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중소기업 인력도 빠른 시일 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푹 베트남 총리는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며 기업 간 교류 등 경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이달 초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7년 금융위기 당시 '아세안+3' 협력체를 출범 시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지난해 11월 서울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스마트시티, 공항, 항만, 철도 등 베트남 내 인프라 개발 협력과 4차산업혁명 공동 대응 협력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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