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동성 개선으로 단기구간 스와프포인트가 안정된 것과 다르게 하락세를 이어갔던 장기구간에서도 심리 개선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2.0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30원, 6개월물도 2.00원 오른 -8.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80원 오른 -4.00원, 1개월물은 0.15원 오른 -0.9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1원 오른 파(Par)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4원 오른 -0.01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오전부터 역외 비드가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심리 악화가 이어졌던 장기구간에서도 역외 비드의 등장과 함께 에셋 스와프 물량이 무난하게 소화되면서 6개월과 1년 구간에서 큰 폭 상승했다.
CRS에서도 부채 스와프 물량이 나오며 금리가 상승한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전부터 외국인 비드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이어졌다"며 "단기물은 그동안 통화스와프 자금이 풀리며 유동성이 안정됐지만, 장기물은 에셋 물량 처리가 안 되고 심리 개선도 안 됐는데 그 부분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CRS에서 부채 물량이 나오며 상승한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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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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