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일 중국증시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65포인트(0.60%) 하락한 2,763.99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7.98포인트(0.47%) 내린 1,689.57에 장을 마감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됐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전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4만4천678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3만1천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1주일 전만 해도 하루 1만명씩이었던 미국의 코로나 19 감염자 증가 폭은 점점 커져 하루 3만명을 넘어섰다.

류궈창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기준 예금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자 기준 예금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으나 류 부행장은 이날 "예금금리 인하는 높은 소비자물가와 위안화 절하 리스크에 의해 제한된다"고 일축했다.

이날 오전에는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43.0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월 26.5와 비교했을 때는 반등했으나 업황 기준선인 50은 밑돌았다.

3월 차이신 합성 PMI는 46.7을 나타냈다.

전월치(27.5) 보다는 올랐지만 11년간의 차이신 합성 PMI 집계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과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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