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3월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파르게 위축됐다.

3일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39.8로 전월의 49.4에서 대폭 낮아졌다. 자료 집계가 시작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달 중순에 발표된 예비치 39.1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37.9는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억제하려는 노력 속에 기업활동이 10년 이상 동안 가장 크게 침체했다"며 "이 수치는 3월에 경제가 연율로 5%에 가깝게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한 더 많은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3월 수치가 2분기에 예상되는 것에 비해서는 심각하지 않다"며 "더 많은 비필수 사업이 문을 닫았고 일부는 파산하고 있으며 봉쇄는 광범위한 감소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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