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을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으로 '부정적'을 제시했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예상되는 경제 영향, 국가 부채 안정화를 위한 남아공의 분명한 경로 결여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피치는 부정적 전망에는 정부 부채에 대한 상당한 증가 압박, 글로벌 쇼크와 관련된 추가적인 하향 위험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남아공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3.8%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에는 1.7%의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피치는 "2019~2020회계연도의 6.6%인 통합 재정 적자가 2020~2021회계연도에 GDP의 11.5%로 치솟을 것"이라며 "2021~2022회계연도에는 회복되겠지만 여전히 높은 8%"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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