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미 대형은행에 배당 금지 주문 안 할 듯"
WSJ "연준, 미 대형은행에 배당 금지 주문 안 할 듯"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4.04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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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은행들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계속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대형은행에 배당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연준은 미국과 유럽 은행 간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 더 많은 분석을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부실 채권이 산더미처럼 쌓여 결국 은행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미국 대형 은행도 배당을 중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 미국 규제당국자들은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한 실업률, 사업 붕괴 상황에서 자본 보전을 위해 대형 은행에 배당 중단을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상황이 잘 풀리면 은행들은 나중에 수입을 분배할 수 있다"며 "상황이 잘 되지 못하면 경제의 신용 요구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완충 장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앞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한 은행 자본 사용을 중단하라고 은행에 압력을 넣었다. 연준이 이들 중앙은행을 뒤따를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준 관리들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연준은 미국과 EU에서 자본을 분배하는 은행들의 방법에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 미국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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