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동북지역 지린성에 위치한 대형 인프라건설 업체 2곳에서 22t급 중형 굴착기 32대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장비들은 창춘시 지하철과 고속도로, 교량 등 인프라 건설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염윤성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영업 총괄 전무는 "이번에 수주한 고객사들은 10대 이상 추가 구매 의사를 밝혔다"며 "뛰어난 제품력과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통해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됐다가,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 2월까지는 누계 판매 1만4천여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규모로 줄었으나, 3월 한 달간은 4만대를 웃도는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주춤했던 중국 시장 수요가 정상화되는 추세"라며 "업계에서는 시장 성수기가 4~5월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린성 지역에서는 최근 3~4년간 10%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2월 누계 점유율은 13%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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