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통 "재기 어렵다..파산 가능..투자자 집단 소송 전망"

루이싱과 이사회 연계된 홍콩 CAR도 주가 50%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대대적인 회계 부정으로 주가가 폭락한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를 맞았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루이싱 커피는 지난해 2~4분기 매출액이 22억 위안(약 3천800억 원) 부풀려진 것으로 회사가 밝히면서 지난주 주가가 폭락했다.

루이싱 주식은 나스닥에서 지난 2일 약 76% 하락해 6.40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49억7천만 달러(약 6조1천억 원)의 시총이 증발했다.

루이싱 주식은 그다음 날에도 개장 후 2시간여 만에 15%가량 더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루이싱 재기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면서 상장 폐지는 물론 파산도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투자자들에 의한 집단 소송도 전망됐다.

한편 차이나데일리는 루이싱 커피와 이사회로 연계된 홍콩 상장사 CAR도 지난 3일 주가가 50% 이상 주저앉는 파편을 맞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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