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33포인트(0.85%) 오른 17,971.52를 기록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1.23포인트(0.85%) 상승한 1,336.36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오름폭을 확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 정부 소식통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두고 긴급사태를 선포하려 한다고 전했다.

최근 도쿄 및 주요 대도시에서 감염자 수가 급증한 영향이다.

소식통은 긴급사태 선포가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급 사태가 선포되면 당국은 외출자제 지시와 학교 등 시설 폐쇄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전날 "국가의 결단이 지금 요구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긴급사태 선포를 촉구했다.

한편, 5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천5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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