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가가 계속 이대로라면 수입 원유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면서도 "원유 싸움에서 관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벌이는 유가 전쟁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관세 카드를 꺼내겠지만, 그럴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홍보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백신으로) 작동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미국인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 지원대책을 구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보라 브릭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 자리에서 "새 (예측) 모델에 따르면 미국 사망자는 1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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