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기관투자자들의 증시 반등론이 굳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츠가 185개 기관투자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응답자들의 미국 주식 전망은 설문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RBC캐피털마켓츠는 응답자들이 "공중보건 위기에 따른 경제 피해가 관리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믿음이 주식 강세론의 근거라고 덧붙였다.

응답자 중 절반은 연준이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하고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가 바닥을 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문에 응한 기관 대부분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답했다.

하지만 3분의 2 이상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바닥이 2,100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고, 절반 이상은 S&P500지수가 다음 3개월 동안 바닥을 다지다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는 지난달 23일에 2,237.40(마감가 기준) 저점을 기록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평균은 130달러였다. 지난해 165달러에서 22% 떨어진 숫자다. 내년 EPS 전망치 평균은 158달러를 나타냈다.





<RBC캐피털마켓츠 미국 증시 강세 전망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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