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5분 현재 0.6bp 오른 1.071%, 10년물은 1.5bp 상승한 1.56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내린 111.34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731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46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하락한 131.40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490계약 팔았고, 투신이 642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마무리되고 장이 더 호전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고채 5년 입찰과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 상승 등 영향에 약세가 나타났다"며 "다만 5년 입찰 이후 채권시장이 강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최근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불확실성이 감소했음을 반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오면서 국채선물도 약세폭을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 금리 상승 등 영향도 있어 강세 전환을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6bp 오른 1.081%,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1.5bp 상승한 1.5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신규 고용 감소 등 영향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6bp 내린 0.5932%, 2년물 금리는 1.64bp 하락한 0.2170%를 나타냈다.

다만 미 국채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다시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아시아 장 미국 금리 상승, 국고채 5년물 입찰 부담 등 영향에 하락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은 오전장 중반부터 낙폭을 일부 만회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보합세까지 올랐다.

3년 선물은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10년 선물은 보합 수준 부근에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2월 20일 이후 46일만이다

이날 11시 30분경에는 국고채 5년물 2조2천억 원의 입찰 결과가 나온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4계약, 10년 국채선물은 600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2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90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09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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