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농업농촌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도 대두 수입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농업농촌부의 판원보 재배업 관리국 국장은 중국의 대두 생산과 수요 간의 격차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두는 중국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작물 중 하나로 주로 대두유를 추출하거나 동물 사료로 사용된다.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대두는 총 8천851만 메트릭톤으로 중국 국내 수요의 85%를 해외에서 들여왔다.

수입 대두 중 65%는 브라질, 19% 미국, 10%는 아르헨티나산이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수입한 대두 규모는 1천35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농업농촌부에서 계획 및 개발을 담당하는 웨이바이강은 지난달 브라질산 대두 수입이 늘었다면서 "현 상황에서 대두 수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4월 말부터는 미국산 대두가 파종기에 접어든다면서 미국산 대두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웨이는 "미국과 중국은 올해 초 1단계 무역 합의를 했기 때문에 미국의 대두 수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중국 대두 수입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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