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이 비상사태를 선언하면 닛케이지수가 17,000선 정도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DS 에셋 매니지먼트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전략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실제 선언될 경우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에서 실시되는 봉쇄 조치와 같은 강제력은 없다고 하지만 사람과 물자 이동이 더욱 침체해 (일본) 국내 경기는 틀림없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카와 전략가는 선언 후 감염자 증가 속도에 제동이 걸릴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에 비해 강제력이 약해 감염자 확대를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 닛케이 지수는 3월 중순에 기록한 16,000대도 가시권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2% 넘게 상승해 18,200선을 기록하고 있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