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다수의 나라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의무화하며 비디오 게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비디오 게임 잡지인 파미쓰 자료를 인용해 닌텐도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뉴 호리즌'이 출시 직후 사흘 동안에만 180만개 이상 팔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해당 게임이 출시 1주일 만에 기존에 나온 시리즈물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비디오 게임인 '둠 이터널'도 지난달 20일 출시돼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출시 첫 주를 보냈다고 CNBC는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비디오 게임의 판매 급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러 국가가 셧다운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면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니코 파트너스의 다니엘 아마드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지내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비디오 게임은 안전하고 저렴한 오락"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美 백발 노장 파우치 소장, 하루 20시간 일해…매일 달리기 운동

미국 코로나19 대응팀에 소속돼 매일 기자회견에 나서는 백발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최대 하루 20시간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79세의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적게는 19시간에서 많게는 20시간가량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치 박사는 에이즈, 사스, 메르스, 에볼라 등 각종 전염병이 발병할 때마다 감염병 전문가로서 최일선에 나선 인물이다.

그는 1984년부터 6개의 행정부가 변하는 동안 NIAID 소장을 역임해왔으며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오랫동안 점심시간을 할애해 매일 7마일가량(약 11.2㎞) 달리기 운동을 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점심에 달리기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며 지금은 하루 3.5마일(5.6㎞)로 운동량을 줄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달리기하기에 힘들어졌다며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英 브리티시항공, 직원 3만명 이상 일시 정직처분

영국 브리티시항공(BA)이 오는 5월 말까지 승무원과 지상직, 엔지니어, 본사 직원 등 모두 3만명 이상에 대해 일시 정직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정직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것이다.

BA의 모든 여객기는 개트윅 공항에 발이 묶였다.

BA는 정부 프로그램에 따라 직원들이 임금의 80%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매달 최고 2천500파운드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업체가 내게 된다고 말했다.

런던 히드로 공항은 항공기 운항 감소로 2개의 활주로 가운데 하나를 폐쇄했다.

BA 대변인은 "여객기 운항이 엄청나게 줄었지만 전례 없는 전염병 사태에 직면해 히드로 공항은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국가에 필요한 필수 의료품과 식품을 확보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코로나19에 호주 나이트클럽은 '라이브 스트리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호주의 나이트클럽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호주판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의 일부 나이트클럽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치, 유튜브 등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멜버른 소재 성 소수자 나이트클럽 푸프두프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한 곳 중 하나다.

푸프두프 운영자 앤서니 호킹은 지난 8년간 매주 토요일 영업을 해왔으나 한순간에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이후에는 주중에도 손님들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호킹은 "2주 전에 올린 첫 라이브 스트리밍 게시물이 3만2천여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면서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님이 북적북적하던 지난 8년이 그립다면서도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때 시청자들끼리 서로 어떤 옷을 입었는지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보내는 등 온라인에서의 활동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스트리밍를 현금화하는 방식은 크라우드펀딩, 기부 등이다.

후프두프는 스트리밍 링크에 페이팔 기부 링크를 올려 손님들이 아티스트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최소 5달러에서 최대 20달러를 송금할 수 있다.

또 다른 나이트클럽 스조에케는 비메오 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한번당 2달러를 받는다.

하우스오브민스는 현재 고펀드미 사이트를 통해 9천달러 이상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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