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1,23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등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원도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원 상승한 1,23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부진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유가 하락 등으로 갭업 출발했으나 1,240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오전 중 1,238원대로 고점을 높인 달러-원 환율은 이후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며 1,231원대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가 모호한 가운데 1,23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점심 무렵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서서히 축소하며 1,233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7.11위안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7.10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큰 물량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달러-원은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별다른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장이 횡보하고 있다"며 "산유국들의 감산 관련 회의 결과 등이 주목하는 재료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52엔 상승한 108.97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2달러 오른 1.081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0.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3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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