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소폭 둔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44포인트(3.85) 상승한 1,791.88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이 됐다.

국내에서는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7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월 20일 이후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다시 50명 이하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신규 코로나9 사망자 수가 줄었다는 소식에 "아마도, 그것은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하며 확산 둔화 기대를 키웠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하락한 1,229.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3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천448억원, 2천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2%, 4.4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2.03%, 0.5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5.7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0(4.22%) 상승한 597.21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과 비교해 배럴당 0.44달러(1.55%) 하락한 27.90달러에 거래됐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