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했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가 글로벌 위기로 번지자 사측과 함께 어려움 극복에 나서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올해까지 33년간 분규 없이 임금 합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위임장 전달식에서 "노조가 임금조정 권한을 위임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 노조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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