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생명공학 바이오기업 길리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최대 14만명에게 코로나19 시약 렘데시비르를 무료 공급하는 동시에 생산도 빠르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5일(이하 현지시간)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보도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성명서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총 150만 번 투여할 수 있는 양을 기부할 것이라면서 이는 최대 14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데 일부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데이 CEO는 이번에 무료로 공급하는 렘데시비르는 "동정적인 사용, 임상 시험 등에 이용될 수 있으며 향후 규제 승인을 받은 후에는 더 광범위한 배부를 위해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는 50만 건의 치료과정, 올해 말까지는 100만 건의 치료과정에 렘데시비르가 사용될 수 있도록 생산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는 제조공정이 1년에서 6개월로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렘데시비르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다면 준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단 투자와 생산을 늘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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