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60.39로, 전월과 전년 대비 폭락세를 나타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6일 발표했다.

지난 2월 ETI는 종전 108.96에서 109.27로 상향 조정됐다. 1월 109.85에서 2월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3월에는 폭락했다.

3월 ET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45%나 급감했다.

개드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북미 수석 경제학자는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기록적으로 폭증함에 따라 ETI가 폭락했다"며 "이번 고용 감소 기간은 역사적으로 심각하지만, 역사적으로 짧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2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비필수 업종 셧다운과 자택 피신 지시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많은 고용주가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겠지만, 이런 일자리 감소는 재개된 사업장에서 일할 수백만 명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런데도 전체 근로자 수는 올해 남은 기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실업률은 5월에 15%로 정점을 찍은 뒤 두 자릿수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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