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북미 기업들의 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무디스의 벤자민 넬슨 부회장은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60%가 넘는 북미 지역의 비금융 기업들은 크게 혹은 완만하게 코로나19의 영향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공중 보건 상황이 악화하는 것은 몇몇 북미 지역의 코로나19 노출도를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넬슨 부회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기업 및 소비 수요 둔화로 인해 영향을 받는 섹터에 속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몇몇 영향은 정부의 대응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식료품 업계도 이제 코로나19 영향에 크게 노출돼 항공, 자동차, 의류, 게임, 여가 및 운송 업계와 같은 상황이 됐다"면서 "이는 비핵심 업종으로 분류된 비즈니스로의 이동 인구가 줄었고 몇몇 경우에는 일시적인 폐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넬슨 부회장은 "그동안 노출도가 적었던 주택건설, 철강, 부동산, 언론 및 광고 등도 완만하게 위험에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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