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취한 봉쇄 조치의 해제 일자를 논의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6일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팬데믹 상황에 있고, 봉쇄 조치를 끝내는 날짜를 논의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지키면서도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밤낮으로 심도 있게 고민하지 않는다면 이는 나쁜 정부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봉쇄 조치를 끝내는 날짜를 즉각적으로 설정하는 것도 나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앞서 독일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 공개적인 집회 금지, 신속한 감염 경로 조사 등의 조치를 통해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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