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소기업 급여 대출을 사들이는 새로운 기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연준과 재무부는 중소기업청(SBA)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기구를 통해 금융기관이 정부의 긴급 소기업 대출(PPP loan)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한 대출을 사들이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 구제 패키지에는 급여 보호 프로그램 대출(PPP loan)이 포함돼 있다.

이번 논의에 따라 SBA가 보증하는 급여 대출의 세컨더리 마켓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출은 약 2개월 동안의 급여 비용과 기타 필수 비용 충당에 쓰이게 된다. 기업들이 인력 규모를 유지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은행업계는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에 대출 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압박해왔다. 그래야 은행들이 대차대조표를 풀어 더 많은 대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도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PPP를 통한 중소기업 대출을 용의하게 하기 위한 금융을 제공하는 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세부적인 내용은 이번주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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