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금융감독원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7일 금감원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유의사항' 자료를 통해 "올해 개인투자자 주식 순매수는 25조원 수준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에 내재된 리스크에 대한 인식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월 6조3천억원, 2월 6조원을 기록했으며 3월 들어 12조7천억원으로 급증했다.

변동성지수(VKOSPI)는 1월 말 19.3에서 3월 말 48.6으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투자기간과 자금용도를 고려해 투자할 것과 대출을 이용한 투자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학자금 등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필요한 곳에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높은 이자 비용 발생 및 주가 하락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며 "주식 투자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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