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硏 "중앙은행, CP·전단채 매입해야"
자본硏 "중앙은행, CP·전단채 매입해야"
  • 최정우 기자
  • 승인 2020.04.07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해당 증권 매입에 중앙은행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7일 '코로나19로 인한 CP 및 전단채시장의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CPㆍ전단채를 매입하는 재원을 공급하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연에 따르면 CP·전단채 시장의 유동성 축소는 발행잔액 기준보다 수익률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A1 등급 3개월물 CP·전단채의 만기수익률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한 지난달 16일 이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 1일 A1 등급 3개월물 CP와 전단채 수익률은 기준금리 대비 각각 1.27%, 1.48% 높게 형성됐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수익률이 오르는 것은 CP·전단채시장에서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서 CP·전단채·여전채 등을 매입하는 안을 확정했다.

매입 규모는 총 3조9천억원으로 CP 2조원, 회사채 1조9천억원이다.

자본연은 이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의 채권발행이 시장 유동성이 작은 상태에서 시장금리를 더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CP·전단채를 매입할 경우 정책금융기관이 다시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황세운 자본연 연구원은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서 CPㆍ전단채를 매입하는 재원을 공급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이 떠안는 신용위험은 정부가 기금을 마련해 중앙은행이 매입하는 CP·전단채에 대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