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투자자들, HSBC에 배당금 부활·경영진 임금 삭감 요구
성난 투자자들, HSBC에 배당금 부활·경영진 임금 삭감 요구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0.04.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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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주 HSBC가 배당을 취소하기로 하면서 홍콩의 HSBC 투자자들이 들고 일어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HSBC에 작년 마지막 분기 배당을 부활하는 대신 올해 최고 경영진의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만명 넘는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에 'HSBC 주주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이들의 요구를 검토해줄 주주총회 개최를 가능하게 할 충분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최소 5%의 주주를 모을 계획이다.

현재 개인투자자에서 연기금, 소규모 자산운용사 등 3만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모였으며 이들의 지분은 2% 정도로 100억홍콩달러(약 1조6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들은 HSBC가 작년 4분기 배당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하고 은행 최고경영진의 임금을 1년간 주지 않는 것과 주주 대표를 이사회에 앉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주주 이익을 보호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제임스 라우 홍콩특별행정구정부 재경사무·국고국장은 전날 입법회 회의에서 기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연기금과 퇴직연금 내의 다수의 투자자가 영국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당국이 해외의 관련 당사국과 밀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법회 의원들 역시 HSBC가 현금 대식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주는 가증권 배당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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