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85억 달러에 대한 외화대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응찰 규모 총 44억1천500만 달러가 전액 낙찰됐다고 7일 발표했다.

한은은 오전 10시∼10시 30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했다.

응찰규모는 84일물이 41억4천만달러, 8일물이 2억7천500만 달러이며 전액 낙찰됐다.

입찰 금액이 각각 70억 달러, 15억 달러였으나 입찰 한도에는 미달한 셈이다.

이번에 낙찰된 44억1천500만 달러는 결제일인 오는 9일부터 실제로 공급될 예정이다.

84일물의 경우 평균 낙찰금리는 0.5323%, 최저 낙찰금리는 0.3400%이다. 총 응찰 기관수는 19개다.

8일물의 경우 평균 낙찰금리는 0.4819%, 최저 낙찰금리는 0.3502%로 2개 기관이 입찰에 참여했다.

만기일은 각각 오는 7월 2일과 오는 17일이다.

한은 측은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저응찰 금리 수준은 1차와 비슷했고 8일물의 경우 단 2개 기관이 참석해 단기 쪽 자금 수요가 적었다"며 "입찰 예정 금액보다 응찰 금액이 낮아 현재 외화자금 시장이 지난 입찰과 같이 양호한 상황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차 외화 대출까지 감안하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총 600억 달러 중 총 131억3천500만 달러가 인출되는 셈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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