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1,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기 시작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뉴욕주에서는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며 유럽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점도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85%, 6.65%씩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4달러(2.84%) 상승한 26.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10원 하락한 1,221.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35억원, 3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9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8%, 3.25%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5% 올랐고, 네이버는 2.0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6.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0.39%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9포인트(1.62%) 상승한 606.90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에서 매도 전환하는 등 코로나19가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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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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