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4월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RBA는 7일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25%로 동결하며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RBA는 완전고용과 물가목표치에 이르기 전까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지속해서 목표 범위인 2~3% 이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RBA는 호주 실업률이 지난 몇 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리라 본다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매우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호주 정부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재정 부양책이 경기 하강 속도를 완만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A는 또 호주 금융 체계는 탄력성이 있고 자본이 잘 갖춰졌다며 필요할 경우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긴급회의 후 필립 로우 RBA 총재는 기준금리가 몇 년간 현재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기준금리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RBA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은행권에 3년물 대출 창구를 제공하기로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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