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준은 해외 중앙은행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담보로 연준에서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레포 기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 레포 기구 도입으로 해외 중앙은행이 국채 매각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달러를 조달할 수 있게 돼 미 국채 시장이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통은행의 훙하오 디렉터는 연준이 이처럼 레포 기구를 도입한 이유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우한과학기술대의 동덩신 연구원은 유럽 등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거시경제적 펀더멘털이나 통화정책이 더 안정적이라면서 중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국채를 매수하거나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더 나은 자산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외화보유액 자산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다.
동 연구원은 "중국의 외환보유액 투자는 안전하고 수익성이 좋아야 하며 특히 이 두 가지 중에서는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수익성이 좋으면서 안전한 통화 자산이 나타난다면 중국이 미국 달러의 비중을 줄여볼 수는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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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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