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대폭 상승한 데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77.65포인트(1.81%) 오른 9,996.39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강세를 달렸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둔화에 대한 기대로 폭등하자 대만증시도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뉴욕 내 코로나19 사망자수 감소에 대해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며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낙관론을 내놓았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위반 사례에 대한 벌금을 500달러에서 1천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은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 논의 소식도 주시했다.

산유국은 하루 1천만 배럴 수준의 감산에 대해 논의 중이며, 자세한 감산안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9일 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별 종목 가운데 TSMC가 2.7%, 포모사플라스틱이 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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