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경쟁국 대비 중기적인 회복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7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이 Aa와 '안정적'인 것에 대해 "한국 신용의 강점과 장애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강력한 기초 여건이 이례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 위험 노출도를 상쇄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평가사는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전례 없는 도전 과제로 떠올랐지만, 자산 다양화와 높은 수준의 경쟁력은 경쟁국 대비 성장 역학에 어느 정도의 중기적 회복력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건실한 제도는 잠재적인 경제 및 금융 안정성 위험에 완충장치를 제공하고, 정부의 건전한 재정 기조는 상당 수준의 경기 부양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지정학적 위험과 별개로 한국의 최우선 신용 장애 요인은 급속하게 고령화하는 인구"라며 "이는 장기적인 경제 및 재정의 의미와 연관된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