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심사업무를 위탁받은 첫날에만 간편보증 '초저금리특별대출'을 총 2천150건, 561억원 규모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윤종원 행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일부터 4영업일동안 총 5만7천556건, 1조4천927억원의 초저금리대출 신청이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6일부터 기업은행과 지역신보와의 전산 연결로 처리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기존에 기업은행을 거래하시던 고객은 서류와 요건이 맞을 경우 20여분이면 신청에서 대출까지 완료된다"며 "아직 접수 건수가 많아 실행이 더디지만 앞으로 속도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피해기업 지원에 있어서 속도와 여신심사의 효과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피해기업 자금 지원에 장기간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위스는 정부의 신용위험 보증하에 은행들이 기존 거래고객의 정보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업은행뿐 아니라 모든 은행 지점에서 기존 거래 고객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되면 병목현상을 막고 심사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록수(안산), 신고잔, 동대문, 불광역, 홍대역, 성수동, 신당역 등 지점 방문에 이어 오늘은 대전으로 내려가고 있다"며 "초저금리 대출 건으로 지점 오시는 고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70배 늘어났는데 IBK 직원 모두 피해기업 지원에 최선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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