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1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 부양 패키지를 발표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 내각은 코로나19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개인을 구제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패키지를 승인했다.

108조엔(9천888억3천만 달러)의 경기 부양책에는 작년 1월에 발표한 경제 대책과 올해 코로나19에 대응한 1, 2차 긴급대응책 등 이전에 승인된 조치들도 포함돼 있다.

일본은 39조5천억엔을 재정 지출로 사용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14조5천억엔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2~6월에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가계에 30만엔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에 200만엔까지 지원하고, 이들 기업에는 고정자산 세금과 같은 일부 세금도 유예할 방침이다.

도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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