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셧다운 상태인 미국 경제의 일부분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7일 폭스비즈니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일부를 어떻게 다시 열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면서 "뉴욕과 같은 곳은 매우 걱정되는 지역이지만, 걱정되지 않는 다른 지역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41개 주는 집에 머무르는 것을 권고하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로 인해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되는 레스토랑, 바, 호텔, 체육관, 미용실 등은 모두 문을 닫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 타격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한 상황이다. 지난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내 실업률이 2분기 32%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의회는 2조2천억달러의 부양책 패키지를 승인했다. 여기에는 미국인들에게 1천200달러의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므누신 장관은 "이 현금은 다음 주까지 다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소기업청(SBA)의 중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Payroll Protection Program)에 3천490억달러가 지원돼 소기업들은 대출을 정부가 보증하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에 대해 "만약 오늘이나 내일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만약 자금이 떨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더 채워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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