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4월 주택담보대출 상환일이 아직 남았지만, 정부의 모기지 지불유예 프로그램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CNBC가 7일 보도했다.

모기지 은행 협회에 따르면 지불유예(Forbearance) 요청은 지난달 2일 주간부터 16일 주간까지 1천270% 늘었다. 16일 주간부터 30일 주간까지는 또다시 1천896%나 급증했다.

이는 4월 1일 현재 서비스된 2천240만 건의 대출을 포함한다. 선순위(first-lien) 모기지 서비스 시장의 거의 45%를 차지한다.

모기지 은행 협회는 지난달 23~29일 일주일 동안 요청 건수는 21만8천718건이었고, 그 다음 주에는 71만7천577건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서비스업체는 고충을 입증하는 문서 없이 어떤 대출자라도 지불유예 요청을 승인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캐어스(CARES) 법안에 서명하기 전 모기지 구제 정책을 시행했다. 캐어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미국의 경제 지원 정책이다.

전체 선순위 모기지의 약 62%를 차지하는 정부 보증 모기지를 가진 모든 대출자는 최소 90일간, 1년 치까지 지급을 미룰 수 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