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에 대해 2천500억 달러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7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과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화당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소기업 대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오는 목요일 표결하길 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맥코넬 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력할 것"이라면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오는 목요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나 구두투표(voice vote)로 가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마크 루비오 상원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맥코넬 대표의 성명 발표 사실을 전하며 "PPP에 2천억에서 2천500억 달러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PPP는 앞서 도입된 2조2천억 달러의 부양책 중 3천500억 달러의 소기업 대상 대출을 말한다. 고용 유지 등을 조건을 해당 규모의 자금을 지급한다.

미 정부 등에서는 조만간 3천500억 달러가 고갈될 것이라면서, 증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다만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맥코넬 의원에게서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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