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가 최근의 랠리에도 더욱 큰 하방 위험에 놓여있어 과도하게 열정적일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2,000선에 대한 하방 위험 측면에서 약간의 비대칭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세에서 최근의 주가 상승이 강세 투자의 확실한 신호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S&P500은 종가 기준 2,659선을 나타냈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시장이 몇 달 간 위아래로 격렬하게 움직이다 결국 2009년 3월 초순 바닥을 찍었다"며 "투자자가 지나치게 열정적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4분기 당시 여러 차례의 랠리가 있었지만, 결국 증시가 바닥을 찍은 것은 다음 해 3월에서야 가능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19로 기업 실적은 물론 경제 전반이 무너지며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강세 장세가 끝날 것이라고 지난달 초순 예측했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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