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속 투자자 불안감이 커진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9포인트(0.39%) 하락한 18,876.89를 기록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11포인트(0.08%) 내린 1,402.1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 뒤 내림세로 전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장 마감 뒤 기자회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대책을 공개했다.

코로나19 대응 긴급 경제 대책의 규모는 108조엔(약 1천200조원)으로 금융위기 당시의 두 배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20%에 해당한다.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는 전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도 등 7곳에는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현재 속도를 유지하면 수 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본의 2월 경상수지는 3조1천690억엔을, 2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전월 대비 2.3% 증가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오후 2시(한국시간)에는 3월 경기관측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