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 및 여행업계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중국 하이난 항공이 이번 주 채권단을 만나 상환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상하이 청산소에 따르면 HNA그룹 소속인 하이난 항공은 7억5천만 위안(한화 약 1천295억 원) 규모의 270일 만기 채권을 보유한 채권단과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채권의 표면 금리는 4.35%이며 채권일 만기는 오는 17일이다.

이번 모임을 통해 하이난 항공은 상환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하이난 항공은 지난 2년간 부채 상환 압력이 높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락하면서 단기 채권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난 항공은 지난 2월 여객기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4.8% 급감했으며 화물량도 39.2% 줄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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