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3월 채권 발행 규모는 금융채, 국채 발행 증가로 전월보다 늘어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 '2020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7조3천억원 증가한 78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와 금융채 발행이 각각 5조3천억원, 9조6천억원씩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1조2천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회사채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전월보다 발행이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원으로 전월보다 7조2천억원 감소했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로 전월보다 135조7천억원 증가하며 60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와 금융채, 통안증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91조6천억원, 30조1천억원, 22조3천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거래는 6조5천억원 줄었다.

지난달 채권 금리는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스티프닝을 시현했다.

월초 채권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유가 급락 등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 확보 수요가 강해지면서 원화, 주식, 채권 등에서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정책금리 인하와 채권시장 안정 대책으로 단기 금리가 낮아지고 장기 금리가 높아졌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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