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옵션 행사해 지분율 50.1%로 상향.."후야, 계속 독립 운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거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중국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의 최대 주주가 됐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8일 보도했다.

차이신이 전한 지난 3일자 텐센트 성명에 의하면 텐센트는 100% 소유 리넨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후야 B주 1천650만 주를 모기업인 JOYY로부터 약 2억6천26만 달러에 사들이는 추가 옵션을 행사했다.

이로써 텐센트의 후야 의결권이 100% 희석된 가중평균주식 기준으로 50.1%로 증가해, 연결재무제표가 가능해진 것으로 성명이 전했다.

텐센트는 2년 전 후야 주식 4억6천16만 주를 매입할 때 차입 완료일 기준으로 2~3주년 사이 공정 시장 가격으로 더 사들여 지분율을 50.1%로 높일 수 있는 추가 옵션도 부여받았다.

후야는 2018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JOYY로부터 분사했다.

텐센트 지분이 50%를 넘었음에도 후야는 계속해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현 경영진도 유지된다고 텐센트 성명을 밝혔다.

세계 유수 게임 기업의 하나인 텐센트는 지난해 게임 매출이 10%가량 증가했다.

반면 해외 게임 부문은 지난해 4분기 한해 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게임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3%로 집계됐다.

텐센트는 나스닥 상장 후야 중국 내 라이벌 더우위의 주요 투자사이기도 하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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