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경제연구센터(JCER)는 일본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결정타를 맞아 침체에 빠진다고 분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사이토 준 JCER 선임 연구원은 일본 경제가 지난 2018년 말부터 둔화하기 시작했고, 미·중 무역전쟁 쇼크는 작년 10월 소비세 인상으로 더욱 악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이토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경제에 결정타를 날렸다고 본다"며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가파른 경기 침체에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토 연구원은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도 경제를 더욱 짓눌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 부양책보다는 경제 자유낙하를 막을 정책 패키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실직자를 지원하고 자금난과 수요 감소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총리는 108조엔(약 1천212조원) 긴급 경제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기 당시의 56조8천억엔을 훨씬 웃돌며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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