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경제를 다시 열 것이라며 이에 대한 가능성을 매우 철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라의 일정 부문을 오픈하는 것과 전체를 오픈하는 개념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경제를 조만간 재개하는 문제를 매우 철저히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경제의 일부를 재개할 방법에 대해 대통령이 매우 많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앞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4주에서 8주 후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으며 "석유와 경제 부문에서 모두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서는 너무 중국 중심적이라며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중국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경을 폐쇄하지 말라고 그들은 강하게 권고했다"라며 이는 "재앙이었다. 완전히 재앙이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모든 것을 잘못 말했다. 코로나가 어디서 왔는지 말하고 싶지 않다. 수년간 우리는 WHO에 지원해왔다"며 "그들이 말한 모든 것이 잘못됐고 항상 중국에 유리했다는 점에서 (지원을) 다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17년 기준 WHO에 5억1천3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는 전년의 3억4천100만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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